PDF를 압축해도 용량이 안 줄어드는 이유
FreePDF 팀 작성 ·
PDF 용량 줄이기를 눌렀는데 파일이 거의 그대로라면 압축이 실패했다기보다 줄일 게 별로 없는 파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버튼을 몇 번 더 누르기 전에 무엇이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저희 압축이 실제로 하는 일
설정은 하나로 고정돼 있습니다. Ghostscript로 파일을 다시 쓰면서 안에 든 이미지를 약 150 dpi로 다시 저장합니다. 화면으로 읽기에는 충분하고, 고해상도 사진이 많은 파일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그렇게 만든 결과가 원본보다 작지 않으면 이미지를 건드리지 않는 무손실 방식으로 한 번 더 시도합니다. 그래서 이미지가 거의 없는 파일은 몇 KB만 줄거나 크기가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용량을 차지하는 건 대개 이미지입니다
글자만 있는 열 페이지짜리 문서는 수백 KB면 충분하지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열 장을 담은 PDF는 수십 MB가 되기도 합니다. 압축은 지나치게 큰 이미지를 줄일 수 있을 뿐, 정말 세밀한 이미지를 디테일 손실 없이 작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 스캔본과 사진: 필요 이상으로 높은 해상도로 저장된 경우가 많아 잘 줄어듭니다.
- 글자, 단순한 도형, 표: 이미 작게 저장돼 있어 줄일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 이미 한 번 압축된 이미지: 조금밖에 안 줄고, 오히려 깍두기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같은 파일을 여러 번 압축하면 안 되는 이유
손실 압축을 한 번 거칠 때마다 이미지 속 작은 글자가 흐려지고, 가는 선이 번지고, 사진 주변에 네모난 얼룩이 생깁니다. 그런데도 파일이 무거운 근본 원인은 그대로입니다. 첫 결과가 여전히 크다면 압축본을 다시 넣지 말고 원본이나 보내는 방법을 바꾸세요.
상황별로 맞는 해결책
- 스캔본이라면 받는 사람이 실제로 필요한 해상도로 다시 스캔하세요. 화면으로 볼 문서에 포스터 인쇄용 해상도는 필요 없습니다.
- 사진이 많은 보고서라면 PDF로 내보내기 전에 원본 사진 크기를 줄이세요.
- 메일 첨부 한도나 채용 사이트, 민원 사이트의 업로드 제한에 걸린다면, 파일을 여러 개로 받아 주는 곳인지 확인하고 PDF 분할로 장이나 항목 단위로 나누세요.
- 글자뿐인데도 유난히 크다면 페이지보다는 포함된 글꼴, 첨부 파일, 숨어 있는 큰 이미지를 의심해 보세요.
원본은 따로 남겨 두세요
작은 사본을 만들기 전에 원본을 먼저 저장해 두세요. 압축본은 메일이나 업로드용이고, 인쇄와 보관, 나중의 수정에는 원본이 필요합니다. 파일 이름에 “압축본”이나 “전송용”을 붙여 두면 누가 원본으로 착각할 일도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몇 KB밖에 안 줄었는데 제대로 된 건가요?
네. 글자와 도형은 원래 효율적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큰 이미지나 중복 데이터가 없는 파일이라면 조금 줄어드는 게 정상적인 결과입니다.
압축하면 글자를 못 알아보게 되나요?
선택할 수 있는 진짜 글자는 대개 선명하게 남습니다. 문제는 스캔 이미지 안에 들어 있는 글자입니다. 이미지를 150 dpi로 줄이면 아주 작은 글씨가 흐려질 수 있으니, 보내기 전에 평소 보는 배율로 한 페이지를 열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