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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를 합쳤더니 페이지 크기가 제각각일 때

FreePDF 팀 작성 ·

A4로 만든 계약서, 미국 거래처에서 받은 레터(Letter) 용지 양식, 휴대폰으로 찍은 영수증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스크롤해 보니 어떤 페이지는 살짝 넓고, 다음 페이지는 살짝 길고, 영수증은 아예 다른 문서처럼 보입니다. 합치기가 잘못된 게 아닙니다. 원래 그렇게 동작하는 것이고, 이유를 알면 해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페이지마다 크기를 따로 가집니다

PDF에는 파일 전체에 적용되는 용지 크기가 없습니다. 페이지 하나하나가 자기 치수를 갖고 있어서, 한 문서 안에 엽서와 포스터와 A4가 함께 들어 있어도 정상입니다. PDF 합치기는 목록에 놓인 순서대로 모든 페이지를 있는 그대로 복사합니다. 크기를 바꾸거나 늘리거나 다시 그리지 않습니다. 묻지도 않고 내용을 바꾸는 쪽이 그대로 두는 것보다 더 나쁘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안 맞을 때 흔한 원인은 이렇습니다.

  • A4와 레터가 섞였을 때. 레터는 A4보다 약 6mm 넓고 18mm 짧습니다. 나란히 보면 살짝 들쭉날쭉한 정도지만, 여백이 고르지 않아 보이기에는 충분합니다. 한국 문서는 대부분 A4라서, 해외에서 받은 서류가 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 사진으로 만든 PDF. 이미지를 PDF로 바꾸는 도구는 대부분, 저희 것도 포함해서, 페이지를 사진 크기 그대로 만듭니다. 1200만 화소 휴대폰 사진은 대략 107×142cm짜리 페이지가 될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는 줄여서 보여 주니 인쇄하거나 페이지 크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모르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 슬라이드. 와이드스크린 PowerPoint 슬라이드는 13.33×7.5인치라서, 세로 페이지들 사이에서 혼자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화면과 종이에서 각각 어떻게 보이나

폭에 맞추기로 설정한 뷰어에서는 페이지마다 창에 꽉 차게 확대되기 때문에, 스크롤할 때마다 글자 크기가 들쭉날쭉합니다. 거슬리긴 해도 해는 없습니다.

문제는 인쇄입니다. 결과는 인쇄 창의 크기 조정 설정이 정합니다. 실제 크기로 인쇄하면 각 페이지가 원래 치수대로 나오기 때문에, 레터 페이지를 A4 용지에 찍으면 양옆이 조금씩 잘리고 아래쪽이 비며, 거대한 사진 페이지는 왼쪽 위 귀퉁이만 찍힙니다. 맞추기나 큰 페이지 축소를 고르면 모든 페이지가 용지에 맞게 조정됩니다. 온라인 제출 시스템 중에는 용지 크기가 섞인 파일을 아예 거부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백 자르기와 페이지 정리로 되는 것, 안 되는 것

  • PDF 여백 자르기는 모든 페이지의 네 변에서 정해진 양, 즉 0.25, 0.5, 0.75인치 중 하나를 똑같이 잘라 냅니다. A4 페이지와 레터 페이지가 같은 양을 잃으니 크기 차이는 그대로 남고, 100cm가 넘는 사진 페이지를 A4로 줄여 주지도 못합니다.
  • PDF 페이지 정리는 페이지 순서를 바꾸거나, 빼거나, 복제합니다. 크기는 바꾸지 않지만, 가로 슬라이드를 맨 뒤 부록 자리로 옮기는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진짜 해결책: 합치기 전에 용지 크기 맞추기

  1. 직접 만든 문서라면 해당 프로그램에서 용지 크기를 바꿔 다시 내보내세요. Word에서는 레이아웃 → 크기, Google 문서에서는 파일 → 페이지 설정입니다. 용지 크기가 바뀌면 줄과 페이지가 나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으니 결과를 한 번 훑어보세요.
  2. 다시 내보낼 수 없는 PDF라면 파일을 열고 인쇄를 눌러 원하는 용지 크기와 맞추기 옵션을 고른 뒤 PDF로 인쇄하세요. Windows에서는 프린터로 Microsoft Print to PDF를, Mac에서는 인쇄 창의 PDF 버튼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면 됩니다. 링크와 입력 가능한 양식 필드는 대개 살아남지 못하니 필요한 페이지에만 쓰세요.
  3. 휴대폰 스캔본이라면 스캔 앱에 용지 크기 설정이 있는지 보고 A4로 맞추세요. 없다면 위의 PDF로 인쇄하기 과정을 똑같이 거치면 됩니다.
  4. 바로잡은 파일들을 합치세요. 각 파일 옆의 화살표로 순서를 정하면 됩니다.

어느 한 페이지에 지저분한 테두리만 있어 다듬고 싶다면 여백 자르기를 써도 됩니다. 다만 잘라 내는 양은 파일의 모든 페이지에 적용되니, 그 페이지만 따로 먼저 자른 다음 합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합친 파일이 화면에서는 멀쩡한데 인쇄하면 엉망이에요.

뷰어는 모든 페이지를 조용히 창 크기에 맞춰 보여 주기 때문에 크기 차이가 가려집니다. 프린터는 따로 지시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인쇄 창에서 맞추기나 큰 페이지 축소를 고르면 파일 속 크기는 섞인 그대로여도 무난하게 인쇄됩니다.

가로 슬라이드를 돌려서 다른 페이지와 맞춰야 할까요?

회전하면 페이지가 90도 돌아 다른 페이지처럼 세로로 서지만, 내용이 옆으로 눕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종이를 돌려야 합니다. 인쇄 보고서에서 넓은 표나 차트를 이렇게 넣는 건 흔한 방식입니다. 돌리지 않고 바로 읽히는 게 낫다면 가로 그대로 두고 인쇄 창의 맞추기 옵션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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